[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황철주)은 1인 창조기업의 보육을 위해 사무공간 지원, 경영지원, 사업화, 네트워크 연계 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 1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운영될 비즈니스 센터는 서울 영등포구·서초구, 경기 부천·포천시,부산, 인천, 광주, 안동, 포항, 전남 무안군, 익산, 청주 등 12곳이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1인 창조기업에게 개인전용 사무공간과 창업 및 경영 관련 각종 전문가 상담, 교육, 마케팅, 일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위해 2009년 처음으로 21곳을 설치한 이래 매년 지정을 확대해 왔다. 올해 12곳이 선정됨에 따라 전국에 46곳의 비즈니스 센터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신규센터 지정은 일감 확보 기능 내지 보유 콘텐츠나 지식 서비스 분야로 특성화하는 특화형 센터를 중심으로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로 지정되면 1인 창조기업 보육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과 운영인력 등 센터운영을 위해 1억5000만원 내에서 필요경비가 지원된다.
그동안 비즈니스 센터는 사무공간(4만여건), 법률·세무 등의 전문가 상담(6300여건), 교육 제공(4만여명), 일감연계(837건), 마케팅 지원 등 창업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센터의 입주기업이 총 17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1인 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는 입주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 등 공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등 공공센터 위주로 지정하는 한편 창조기업 지원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 센터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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