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기주봉이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해 모낭충 왕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는 가수 김경호, 배우 김영란, 방송인 왕영은, 개그맨 김영만이 게스트로 출연해 '절대동안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녹화 직전 피부 테스트를 실시했다. 가장 먼저 피부에 살고 있는 작은 벌레인 모낭충 검사결과를 공개해 순위가 매겨졌다.
MC 이휘재는 주저 없이 모낭충 1등부터 공개했다. 출연진들은 1등 후보로 배영만 혹은 이윤석을 꼽았지만, 의외로 60세인 기주봉이 꼽혔다. 기주봉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휘재가 "놀라신 것 같은데 괜찮으냐?"고 묻자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놀랐다"고 답했다. 예능 첫 출연으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기주봉은 자신이 모낭충 왕으로 등극하자 씁쓸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피부과 의사는 "기주봉은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 트러블이 없다. 하지만 피지와 각질이 많아 모낭충이 서식하는 것"이라며 "트러블이 없다면 별도의 치료는 필요가 없다. 충분한 세안으로 모낭충 감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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