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총 사업비 55억원 투입, 농로보수 등 260건 대상…주민생활 불편 해소 "
전남 장성군이 농로보수 등 올해 소규모 주민편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소규모 주민편익사업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흡하고 낙후된 지역에 주거환경 및 영농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군·읍면 시설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설계지원단을 운영, 사업대상 지역의 조사 및 측량 등의 설계를 실시했다.
이에 총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용배수로 정비 ▲농로포장 ▲마을 진입로 정비 ▲흙수로 구조물화 사업 ▲옹벽설치 등 총 260건의 주민편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영농기 이전 사업완료를 위해 사업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용배수로(구조물) 등을 우선 발주하고, 사업기간이 짧고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는 농로사업을 추후 발주하는 등 단계별로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내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현저히 개선됨은 물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등 농업인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 농로가 오래되어 훼손돼 농기계 진출입이 어려운 곳에 대하여 교차로 및 회차로를 일제 정비해 영농활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관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제공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장감독으로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민원을 즉시 해결하는 등 주민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