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한국마사회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6000만 원 확보"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의 ‘우리밀요리경연대회’가 2년 연속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대상에 선정, 국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
16일 광산구에 따르면 농축산부가 ‘2013년도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우리밀요리경연대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적립금 지원대상 중 우수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농어민 소득안정과 농어촌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보조해주는 ‘농촌농업 이해 증진’ 부문에 ‘우리밀요리경연대회’가 선정된 것이다.
이번 특별적립금 지원대상 사업 선정은 지난 7일 발표된 ‘광산우리밀축제’의 3년 연속 농축산부 ‘농어촌축제 지원사업’ 확정과 함께 올 5월에 열릴 축제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우리밀축제’, ‘우리밀요리경연대회’의 잇따른 지원사업 선정은 광산우리밀의 중요성과 ‘대한민국 제1호 우리밀산업특구’ 육성의 필요성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우리밀 생산과 소비확대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1년 ‘주요곡물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1.7%의 우리밀 자급률을 2015년까지 1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올해 ‘제2회 전국우리밀요리경연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광산우리밀축제 기간 중인 5월26일 송산유원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국 경연대회로 누구나 참가해 우리밀의 다양한 맛과 멋을 선보이는 자리다.
참가자는 5월초부터 모집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이 축제 현장에서 본선 요리대결을 펼친다.
광산구와 한국우리밀농협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2회 전국요리경연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리밀의 다양한 제품화 가능성을 엿보는 동시에, 전 국민이 우리 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장이 되도록 꾸밀 방침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우리밀축제와 요리경연대회가 우리밀 자급률 향상의 토대가 되도록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며 “맛 좋고, 건강 챙기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 되는 우리 밀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축제에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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