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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여수사고 공식 사과.. "법적·도의적 책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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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대림산업은 14일 전남 여수국가산단 대림산업 HDPE(고밀도폴리에틴렌)공장 폭발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법적·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조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사장은 "여수공장 폭발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사장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피해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확한 경위가 어떻든 간에 해당기업의 대표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부상자의 치유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유가족 지원에 법적·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해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최대한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다"면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발사고는 14일 오후 9시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국가산업단지내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6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11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지만 인명피해가 커 대림산업은 즉시 현장 수습반을 꾸리는 등 후속대책을 마련해 왔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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