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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산단 폭발사고’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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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 내 대림산업 공장에서 폴리에틸렌 저장 탱크 용접작업 중 폭발 사고로 1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부지사 주재로 재난상황실에서 부서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 소방본부장이 사고 현장을 지휘하고 있으며, 여수시청에 사고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습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전 배용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상황실에서 건설방재국, 경제산업국, 녹색성장정책실,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종합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사고 현장 지휘는 도 소방본부장을 중심으로 하고 사망자 장례절차와 보상 협의는 여수시가 전담해 조기에 사고를 수습토록 했다.


또 정부합동 예비감사가 종료되는 21일부터 도 관련 실과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지방노동청,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상황과 수습대책을 보고 받고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토록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후장비 교체와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장기 계획을 수립토록 지시했다.


현재 여수시 사고수습본부에서는 사망자 유가족과 대림산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장례 절차 및 보상금 지급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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