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창의교육이 제자리를 잡을 때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창신동에 있는 명신초등학교를 방문해 신학기 학생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정부가 제도적 개선, CCTV와 같은 학교안전시설 투자확대 등 교육여건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더라도 근본적인 변화는 교육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애정과 관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나아가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발전시키는 창의교육이 제자리를 잡을 때 학교폭력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들이 창의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상담전문교사 확충 등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학교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첫 교육현장 방문으로, 안전시설 점검 및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학교폭력 척결 의지를 표명하고,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명신초등학교의 외부인 출입절차, CCTV 등 학생 안전 대책, 급식실 위생관리 현황 등을 둘러보고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을 참관한 후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전담 경찰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명신초등학교는 '콩깍지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콩까지 가족 프로그램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별 학생 1명과 교사 또는 학부모 1명으로 7명의 가족을 구성해 나눔과 배려,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가며 1년간 가족처럼 지내는 프로그램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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