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도의회 갈등 '점입가경'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학교용지분담금' 전출을 놓고 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 편을 들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경기도가 이번에는 '분담금 매월 전출' 조례를 도의회에서 통과시키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도는 즉각 김문수 지사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도의회가 집행부 고유 예산편성과 집행권을 침해했다며 '재의'하겠다고 나섰다 .

윤화섭 도의회 의장의 집행부 인사 및 조직권 '월권' 논란도 두 기관의 갈등에 불을 붙이고 있다. 윤 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이 요구한 도의회 인사충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기획위원회에서 올라온 도 조직개편안을 직권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상당수 도의원들은 윤 의장이 월권을 넘어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와 도의회 갈등으로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은 올해 예산이 60%나 삭감돼 파행 운영되고 있다. 올해 추경예산 편성도 여의치 않아 연구원의 '개점휴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도 안팎의 우려다.

◆예산편성 및 집행권 '농락한' 도의회


도의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재의' 요구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ㆍ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수정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도지사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의한 세입(학교용지부담금)의 90% 이상을 매월 말일까지, 일반회계 전입금은 상ㆍ하반기 두 번에 걸쳐 도교육청에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년 연말에 1년 치를 일괄 지급하는 현행 방식때문에 미전출금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매월 지급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도의회 새누리당 측과 도는 이번 조례는 예산편성과 집행권을 명백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새누리당 권혁수 의원(동두천2)은 반대토론을 통해 "이번 수정 조례안은 자칫 지방정부의 예산편성 및 집행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 역시 즉각 조례 재의를 요구하겠다며 김문수 지사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도의회에서 '경기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 조례'개정 조례가 의결됐으나 경기도는 이번 조례가 '예산편성 및 집행권을 도지사에 위임한 지방자치법 제22조, 제125조, 제134조 및 지방재정법 제33조, 제53의2 등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감이 비용부담 등에 관해 도지사와 협의하도록 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 제3항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재의 요구된 조례안은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해야 다시 의결할 수 있고, 도의회가 재의결하더라도 경기도는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윤화섭의장 집행부 조직·인사권 '전횡'


도의회는 14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가 지난 5일부터 진행한 21개 안건에 대해 최종 의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 의장이 이날 개회를 거부하면서 본회의는 4시간30분 가량 지연됐다.


윤 의장이 해당 상임위를 거쳐 올라온 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불만을 개회 거부로 표출한 것이다.


윤 의장은 그동안 도의원 보좌를 위해 의회사무처 인력 33명을 증원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도의회 기획위원회는 의회 사무처 인력을 5명 확대하는 선에서 도와 합의한 뒤 본회의에 상정했다.


특히 기획위는 여야 대표의원 간 합의를 통해 이 안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윤 의장은 자신이 주장했던 33명의 의회사무처 증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조직개편 상정을 거부했다.


윤 의장은 지난해 7월 후반기 도의회 의장을 맡으면서 의원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재임 중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결국 이날 오후 2시30분께 다음 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도 조직개편안을 재심의, 상정한다는 합의아래 개회를 선언했다.


이를 놓고 도내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의장이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며 타협보다는 독선적인 정치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여성가족연구원 '새우 등 터진 꼴'


지난 6일 도의회 도정질문장. 윤은숙 의원(민주통합당ㆍ성남4)이 "여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제대로 키워야 하는데 도가족여성연구원 직원이 무더기 해고 위기에 있다"며 김문수 지사를 향해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도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한 결과다. 추경 편성할 돈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윤 의원이 다시 "예산만 탓하지 마라. 박사 1명에 대해 해임을 요구한 걸로 안다. 이것은 보복인사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김 지사는 "성적이 불량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도가족여성연구원 파행운영 사태는 지난해 말 사임한 박명순 원장 사퇴를 놓고 불거졌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박 원장이 많은 부문에서 결격사유가 있다며 조기 퇴진을 촉구했다. 하지만 인사권자인 김 지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도의회는 도여성가족연구원의 올해 예산을 60%나 깎아버렸다.


상황이 이렇자, 도는 연구원 내 석사급 연구인력 14명의 올해 급여를 40% 삭감했으며, 박 원장 사태를 물어 박사급 연구원 1명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는 박 원장이 사임하면 올해 추경편성을 통해 연구원의 삭감된 예산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도가 재정난으로 올 상반기 감액추경을 고려하고 있어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도와 도의회 간 갈등으로 연구원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9.1708:44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2026 지방선거]⑧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2026 지방선거]⑧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509:36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10.2209:09
    '중동의 실리콘밸리' DIC "유니콘 탄생…12만 일자리 창출"⑩
    '중동의 실리콘밸리' DIC "유니콘 탄생…12만 일자리 창출"⑩

    '중동의 실리콘밸리'. 두바이 인터넷 시티(Dubai Internet City·DIC)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세계적 정보기술 기업 20여곳이 이곳에 모였다. 위치는 인공섬 팜 주메이라 바로 옆,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와 맞닿아 이동도 편하다. 1999년 설립된 DIC에는 전 세계에서 온 크고 작은 4000개가량의 고객사가 입주해있고 전문인력 3만1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까

  • 25.10.2209:08
    "부자들 모여드는 두바이… 자금 관리 新 시장 생겼죠"⑪
    "부자들 모여드는 두바이… 자금 관리 新 시장 생겼죠"⑪

    "두바이로 전 세계 자산가들이 몰리고 있어요. 그룹 오너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패밀리 오피스'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룰 정도입니다."(박필재 한국무역협회 UAE지부장) 두바이는 부자들이 흠모하는 도시다. 일단 세금 혜택이 파격적이다. 개인에게는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부동산 보유세가 없고 법인세도 최대 9%에 불과하다.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앤파트너스에 따르면 두바이는 현재 8만1200명의 백만장

  • 25.10.2209:06
    "새 아파트, 비트코인으로 샀어"…'편하고 세금은 적게' 전세계 기업·돈 빨아들이는 두바이⑨
    "새 아파트, 비트코인으로 샀어"…'편하고 세금은 적게' 전세계 기업·돈 빨아들이는 두바이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정부 인가를 받은 중개 플랫폼이 암호화폐를 현지 통화인 디르함(AED)으로 바꿔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고가 부동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쪼개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갖는 조각투자 형태도 확산되고 있다. 가상자산 등 신산업 적극 수용…두바이로 돈이 모인다두바이 토지청은 최근 부동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으로 쪼개 사고팔

  • 25.10.2106:30
    정부주도로 규제 풀자 젊은 인력 16만명이 몰렸다⑥
    정부주도로 규제 풀자 젊은 인력 16만명이 몰렸다⑥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을 달리자 새 건물과 반듯한 도로, 빽빽한 아파트 단지가 어우러진 신도시가 눈에 들어왔다. 도심 쇼핑몰 복도에서는 배송·순찰 로봇이 카메라 센서를 반짝이며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돌아다닌다. 이곳에서 로봇은 사람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사이를 오가며 물건을 나르고, 도시 전체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모은다. 이곳은 싱가포르 정부가 '스마트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설

  • 25.10.2106:30
    "부처 간 이해 충돌 최소화…도시국가 생존 비결은 '선점'"⑧
    "부처 간 이해 충돌 최소화…도시국가 생존 비결은 '선점'"⑧

    "싱가포르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슈를 선점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제도를 정비해 '선도국가'의 이미지를 굳혀 나가죠." 지난 1일 코트라(KOTRA) 싱가포르 무역관에서 만난 백인기 관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가 규제 없는 도시를 만드는 추진력을 이같이 평가했다. 현지 주요 인사들과 교류해온 백 관장은 "이 나라의 규제 혁신 비결은 빠른 정책 결정 속도와 철

  • 25.10.2206:10
    '돈 나올 구멍이 없다' 영끌족 절망… "막차 타야 해" 보험사 주담대로 눈돌린다
    '돈 나올 구멍이 없다' 영끌족 절망… "막차 타야 해" 보험사 주담대로 눈돌린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이정훈씨(37·가명)는 최근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소재 아파트를 계약한 이씨는 10·15 대책 전에 막차를 탔지만, 1금융권에서는 대출난민 처지다. 이씨는 "대출상담사가 보험사 주담대를 권유했다"며 "2금융권도 언제 막힐지 모르니 일단 될 때 받아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연달아 대출 규제 정책을 펼치면서 연말 대출 한파가 예상된다. 주요 시

  • 25.10.1506:00
    우리금융, 생산적 금융 1등 배경은 임종룡 회장?
    우리금융, 생산적 금융 1등 배경은 임종룡 회장?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다. 이를 두고 전 금융위원장 출신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주요 산업과 자본시장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금융정책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경험이 금융지주 경영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전(前) 금융위원장' 임종룡…금융지주 회장 중 금융당국 이해 가장 높아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달 29일 생산

  • 25.10.0106:20
    이찬진 금감원장, 금소처 격상 추진…내년 국민보고대회 예고
    이찬진 금감원장, 금소처 격상 추진…내년 국민보고대회 예고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사고 발생 후 늦장 보상에 머물던 금융권 관행을 바꾸고 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에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원장 직접 나선 민원상담…"책임 전가 없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8월 14일) 직후 은행·보험·저축은행·금융투자·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 25.09.1006:10
    가정경제도 책임지는 모임통장, 은행권 경쟁 치열
    가정경제도 책임지는 모임통장, 은행권 경쟁 치열

    카카오뱅크가 시작한 모임통장 인기가 여전하다. 수년이 지났음에도 새롭게 출시되거나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등 은행권 내 경쟁이 치열하다. 저원가성 예금을 쉽게 유치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도 끌어모을 수 있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잔액 10조원,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출시 7년 만이다. 잔액도 출시 1년도 안 돼 1조원, 1년 8개월 만에 2조원, 4년 2개월 만에

  • 25.08.2006:05
    2금융권에 날아든 교육세 2배 청구서…결국 소비자에 부메랑
    2금융권에 날아든 교육세 2배 청구서…결국 소비자에 부메랑

    정부가 교육세율을 기존보다 2배 높이는 교육세법 개정을 예고하면서 2금융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적 개선과 재무건전성 방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세부담마저 커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세율 0.5%→1% 인상…보험사 3500억원 추가 부담해야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금융사 영업수

  • 25.09.1708:44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2026 지방선거]⑧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2026 지방선거]⑧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509:36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10.2209:09
    '중동의 실리콘밸리' DIC "유니콘 탄생…12만 일자리 창출"⑩
    '중동의 실리콘밸리' DIC "유니콘 탄생…12만 일자리 창출"⑩

    '중동의 실리콘밸리'. 두바이 인터넷 시티(Dubai Internet City·DIC)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세계적 정보기술 기업 20여곳이 이곳에 모였다. 위치는 인공섬 팜 주메이라 바로 옆,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와 맞닿아 이동도 편하다. 1999년 설립된 DIC에는 전 세계에서 온 크고 작은 4000개가량의 고객사가 입주해있고 전문인력 3만1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까

  • 25.10.2209:08
    "부자들 모여드는 두바이… 자금 관리 新 시장 생겼죠"⑪
    "부자들 모여드는 두바이… 자금 관리 新 시장 생겼죠"⑪

    "두바이로 전 세계 자산가들이 몰리고 있어요. 그룹 오너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패밀리 오피스'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룰 정도입니다."(박필재 한국무역협회 UAE지부장) 두바이는 부자들이 흠모하는 도시다. 일단 세금 혜택이 파격적이다. 개인에게는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부동산 보유세가 없고 법인세도 최대 9%에 불과하다.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앤파트너스에 따르면 두바이는 현재 8만1200명의 백만장

  • 25.10.2209:06
    "새 아파트, 비트코인으로 샀어"…'편하고 세금은 적게' 전세계 기업·돈 빨아들이는 두바이⑨
    "새 아파트, 비트코인으로 샀어"…'편하고 세금은 적게' 전세계 기업·돈 빨아들이는 두바이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정부 인가를 받은 중개 플랫폼이 암호화폐를 현지 통화인 디르함(AED)으로 바꿔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고가 부동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쪼개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갖는 조각투자 형태도 확산되고 있다. 가상자산 등 신산업 적극 수용…두바이로 돈이 모인다두바이 토지청은 최근 부동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으로 쪼개 사고팔

  • 25.10.2106:30
    정부주도로 규제 풀자 젊은 인력 16만명이 몰렸다⑥
    정부주도로 규제 풀자 젊은 인력 16만명이 몰렸다⑥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을 달리자 새 건물과 반듯한 도로, 빽빽한 아파트 단지가 어우러진 신도시가 눈에 들어왔다. 도심 쇼핑몰 복도에서는 배송·순찰 로봇이 카메라 센서를 반짝이며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돌아다닌다. 이곳에서 로봇은 사람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사이를 오가며 물건을 나르고, 도시 전체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모은다. 이곳은 싱가포르 정부가 '스마트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설

  • 25.10.2106:30
    "부처 간 이해 충돌 최소화…도시국가 생존 비결은 '선점'"⑧
    "부처 간 이해 충돌 최소화…도시국가 생존 비결은 '선점'"⑧

    "싱가포르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슈를 선점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제도를 정비해 '선도국가'의 이미지를 굳혀 나가죠." 지난 1일 코트라(KOTRA) 싱가포르 무역관에서 만난 백인기 관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가 규제 없는 도시를 만드는 추진력을 이같이 평가했다. 현지 주요 인사들과 교류해온 백 관장은 "이 나라의 규제 혁신 비결은 빠른 정책 결정 속도와 철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