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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코스닥,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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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코스닥은 금융위기 이후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박스권 상단(550)을 넘어섰다. 15일 코스닥 시장에 지금 들어가도 될까를 높고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대답은 '예스'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과열 우려보다는 구조적인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주 중심의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치환·노아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지난달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던 코스피가 최근 일주일간 2000선 부근에서 횡보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2010년 초 형성된 고점 부근에 근접했다.

최근 외국인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코스닥, 특히 IT주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IT주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매수세 지속 가능성도 높다.


한편 신정부 핵심 정책이 중소기업 육성과 상생, ICT 육성 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점도 코스닥 및 IT관련주의 상승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실제 3월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IT관련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ICT 관련한 종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한범호·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코스닥 과열에 대한 우려보다 구조적인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첫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및 코스피 대비 상대 지수가 안정돼 있고 주가등락비율(ADR)과 시가총액·상장주식 회전율 등 매매 지표의 과열도 없다. 둘째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 성장성 및 이익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50%의 순이익 증가가 나타난 가운데 이익 추정 오차는 3년째 하락 중이다.


박스권 상단에 다다랐으나 밸류에이션 및 매매 지표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의 과열 가능성은 낮다. 아울러 이익 추정의 구조적인 개선이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도 고려해야 한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6000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투기가 아닌 투자 시장으로의 코스닥 패러다임 재구축 기대감이 함께 커져가고 있다.


◆임종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가치주가 장기적으로 성장주의 수익률을 웃돈다는 증시의 전설적인 통념과는 달리 현재 증시는 IT 소형주, 바이오, 엔터주 등 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장기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던 가치주의 귀환 가능성에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가치주의 귀환이 조만간 발생할 수 있을까.


현재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성장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증시에서도 성장주의 강세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성장주에 대한 상대적인 갈망 또는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심한 업황 차별화 지속으로 부진한 업종에 쏠려있는 저평가 종목에 대한 기대치도 줄었다. 유동성 장세에서는 펀더멘털 요인의 주가 영향력이 감소한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성장주의 우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장요인과 가치요인 중 성장요인에 비중을 높인 계량적 팩터스코어링을 통해 유망종목을 선택해봤다. KH바텍, 대원제약, 세코닉스, 윈스테크넷, 한미반도체, 켐트로닉스, 아모텍, 삼광유리, 디엔에프, KMH, 휴비츠 등이 이에 속한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예상했던대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랑스와 독일이 대립각을 형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의회가 예산안을 부결하고 스페인 정부가 실업률 안정을 위한 방안을 도모하는 등의 움직임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다.


일본, 미국 등 주요선진국들은 강한 통화완화 정책을 바탕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지역의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주요 신흥국 중 브라질·중국 등은 성장성 둔화에 더해 최근 물가에 대한 압력까지 형성되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 모두 최근 물가지수가 정부가 정해 놓은 물가 허용 상한선 수준까지 접근하면서 긴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탄력성을 기대하기는 힘드나, 글로벌 증시의 상승흐름에서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본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선진증시에 차별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현재와 유사한 흐름 예상된다.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중심의 대응을 기본으로 하되, 선진증시에 민감한 IT 섹터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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