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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3無 증시의 옵션만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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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5월 옵션만기일이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현선물 베이시스 악화로 인한 차익프로그램 매도 출회로 시장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강해 보인다. 시장이 바로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는 확실히 잦아졌다. 긴 호흡으로 조정장을 견디고 그 이후에 대비하라는 조언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기방어주 위주의 전략부터, 요즘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까지 전문가들은 모멘텀이 없는 조정장을 기반으로 한 투자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단기적으로 시장 내에서 호재를 찾기 힘든 가운데 대외 악재가 부각되고 있어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주도주, 수급주체, 모멘텀이 없는 이른바 '3무(無)' 장세로 접어들었다. 이에 대비한 전략을 짜야 하는 시점이다. 적극적인 매매보다 긴 호흡이 필요한 시기다.


중기적으로 IT와 자동차 관련주를 시장의 중심에 놓지만 단기적으로는 낙폭이 과대한 철강/금속, 유통, 금융(은행)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1915~2010 사이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하이일드채권(High Yield Bond) 펀드는 수익률은 높지만 신용도가 낮은 고수익, 고위험 채권, 즉 정프본드를 편입하는 상품이다. 대개 무디스(Moody’s) 기준 Baa3 등급 미만, S&P 기준 BBB- 등급 미만의 회사채를 편입하기 때문에 일반 채권보다는 위험성이 높지만 주식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하이일드 채권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이는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 및 의존도 강화를 의미한다. 대신 서유럽 경제권과 기타 국가의 의존도는 크게 악화됐다. 투자자들은 탈출구가 미국에 있다고 믿고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미국도 연초 수준의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기대가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음식료, 텔레콤,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적 성격의 플레이가 유리해 보이는 국면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유럽의 정치적 이슈가 주식시장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이후 신재정협약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더니 이번에는 그리스 총선 이후의 정국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펀더멘털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된 상황에서 유럽 재정이슈가 수면 위로 다시 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기관의 매매패턴 변화다. 2월말 이후 이어져 온 박스권 등락에서 매도압력을 높였던 기관이 최근 매수주체로 전환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속에서도 5월 들어 매수우위의 매매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KOSPI의 급락과정에서도 국내기관의 차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업종은 반도체, 하드웨어, 의류/내구소비재, 보험, 음식료/담배, 유틸리티, 상업서비스업종이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5월 이후 KOSPI 대형주는 -1.1%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1.3%, 0.6%씩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적 리스크 발생시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 스페인 경기침체, 프랑스 대선, 그리스 총선 등으로 유럽 위기 고조, 미국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이런 위험이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이익모멘텀 개선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요즘 중소형주 강세는 투자심리아 이익모멘텀 강세를 반영한다. 낙폭이 컸고,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유망하다. LG이노텍, 아시아나항공, 주성엔지니어링, KH바텍, 하나마이크론 등이 이런 중소형주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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