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이상득 전 의원(78)과 함께 재판을 받다 법정구속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56)이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정 의원 측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의원은 보석 심문에 대비해 법무법인 율려와 로고스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이상득 전 의원도 지난 5일 방어권 보장과 안과 질환 등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 전 의원의 보석 심문이 첫 공판과 함께 열리게 돼 있어 정 의원의 보석 심문도 같은 날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과 공모해 솔로몬저축은행 측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전 의원은 징역2년을 선고받았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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