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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섭 건국대 교수,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 집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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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섭 건국대 교수,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 집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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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건국대학교병원은 심찬섭 소화기내과 교수가 세계적인 의학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출간하는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ERCP)' 집필진으로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엘스비어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Lancet)과 셀(Cell)을 비롯해 200년 넘게 개정판이 나오고 있는 해부학 교과서 그레이 해부학(Gray's Anatomy) 등을 펴낸 출판사다. 이번에 출간하는 ERCP는 2007년 초판에 이은 2013년 개정판으로 심 교수는 제17장인 담도결석의 내시경적 풍선확장술을 맡아 집필했다.


ERCP는 내시경을 입으로 넣어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뒤 조영제를 넣어 췌장과 담도의 상태를 살펴보는 시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꺼내기 어려운 췌석(결석)과 담석을 깰 수 있다. 또 췌장암과 담도암 등으로 막힌 담도와 소화관에 스텐트를 삽입해 개통,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고통을 줄일 수 있다.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할 때는 보통 담도(간과 쓸개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작은창자로 들어가는 길)의 출구인 유두부를 절개하고 담석을 꺼낸다. 이때 유두부가 작거나 유두 주위에 큰 게실(장기의 일부가 불룩하게 바깥쪽으로 돌출해 주머니를 이룬 것)이 있거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시술 뒤 출혈 위험이 있어 풍선을 이용해 유두부를 확장해 담석을 제거한다. 최근에는 거대풍선을 이용해 직경 15mm의 큰 결석도 풍선확장술로 치료하고 있다.


심찬섭 교수는 집필한 주제와 관련해 지난 2007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제거가 어려운 총담관 결석 치료에서 내시경 유두괄약근 중절개술과 내시경 유두 큰 풍선 확장술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용성' 등 국내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심 교수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고화질 ERCP 장비를 도입하는 등 이 분야의 대가로 손꼽힌다. 지난 2011년에는 건국대병원 글로컬소화기병센터 개소 기념 국제워크숍을 열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7개국의 현지 의사와 600여명의 청중들에게 고화질의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번 개정판은 총 608페이지로 담도 내시경, 초음파 내시경, 담도·십이지장 폐색의 진단과 치료, 내시경을 이용한 담석 치료법 등 췌담도 조영술의 새로운 술기를 담은 12장이 추가됐다. 또 침형 유두 절개술, 담도 삽관술, 누공절제술 등에 대한 영상 40여편도 첨부됐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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