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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최문기 미래부장관 내정자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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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청와대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지낸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교수(62)를 내정한 것에 대해 ETRI와 방통위 등은 환영 의사를 표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중시했다”면서 “경력을 보면 인선 배경에 대한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 ETRI 출신 네 번째 장관으로 원장 재직시에도 직원들로부터 최고의 박수를 받으며 퇴임했다”면서 환영 의사를 밝혔다. 최 내정자는 ETRI 원장으로 재임 당시인 2008년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대상’에서 정보통신서비스부문 대상을 받았다.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 무엇보다도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적임자”라면서 “재임 당시때부터 ICT기반 중소기업을 육성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진입으로 가야 한다는 지론을 밝히며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출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는 등, 오늘날 추진중인 창조경제 구상을 선구적으로 펼쳤던 이”라고 소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정보통신분야와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분이 내정돼 환영한다"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최 내정자에 대해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입장을 밝히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 전반에 정통한 인물인 만큼 장관 임명시 산업 전반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정자는 이번주 내로 동화면세점에 위치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에 들어와 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 내정자는 1951년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마쳤다. 이후 카이스트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1993년부터는 전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겸임교수, 1999년에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지내다 2009년 3월부터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 GRID포럼 코리아 의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는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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