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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귀저우와 '헛심공방' 0-0 무승부···ACL 첫 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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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귀저우와 '헛심공방' 0-0 무승부···ACL 첫 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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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귀저우 런허(중국)와 헛심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2차전 귀저우와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센트럴코스트와의 원정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ACL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수원은 조동건과 스테보를 전방에서 배치시키고 김대경과 서정진이 좌우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두현과 조지훈은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4-back) 수비는 홍철, 곽광선, 곽희주, 이종민이 자리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홈 이점을 앞세운 수원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좌우 풀백 홍철과 이종민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측면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공수 전원이 하프라인 아래 포진한 귀저우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조동건과 홍철, 조지훈의 중거리 슈팅으로 몇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위력이 없었다.


답답한 흐름은 후반 들어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수원은 한국 무대 첫 선을 보인 브라질 용병 핑팡을 교체 투입시키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발재간을 앞세운 서정진의 측면 돌파와 전방에서 간결한 패싱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슈팅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이현웅과 라돈치치 등 공격자원을 연달아 집어넣고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중앙 수비수 곽희주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선제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수비에 치중한 상대 전술을 극복하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 귀저우와 '헛심공방' 0-0 무승부···ACL 첫 승 실패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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