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2월부터 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 재능 기부 수학교실 운영하면서 나누어준 프린트물 책으로 엮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 이형욱 주임(34)이 자기주도학습 수학기본서 '혼자서 단숨에 깨치는 기특수학'을 집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혼자서 단숨에 깨치는 기특수학'은 기존 수험서와는 다르게 다양한 삽화와 함께 이야기식으로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 마치 소설책을 읽듯 막힘 없이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뿐 아니라 오직 정답만을 맞히기 위한 문제풀이가 아닌 스스로 개념을 도출해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문제풀이법까지도 제시한다.
연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이 주임은 2007년 서울시 7급 공채로 공직의 길을 걷다 2011년12월부터 서대문구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수학교실(슬기스쿨)을 하고 있다.
‘슬기스쿨’은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일종의 재능기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3개월 과정)이다.
이 주임은 이 재능기부 수학교실을 운영하면서 만든 교재를 바탕으로 이번 책을 만들게 됐다.
이 주임은 26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지역내 저소득층 및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하려는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출판기념 재능기부 저자 무료특강을 한다.
특강에 참석하는 학생들에게는 저자와 출판사(지성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혼자서 단숨에 깨치는 기특수학'을 1권씩을 받을 수 있다.
이 주임은 "앞으로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재능 기부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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