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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당한 손님 병원에 데려다주고 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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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폭행 당해 고통을 호소하던 손님이 잠시 맡겨 둔 가방에서 돈을 훔친 편의점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폭행 당한 손님과 병원에 동행한 뒤 손님이 치료를 위해 잠시 맡겨 둔 가방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양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양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한 병원에서 김모(30)씨가 X선 촬영(X-ray)을 위해 잠시 맡겨 둔 가방에서 현금 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양군이 일하던 편의점에 손님으로 들어 온 김씨가 다른 일행들에게 폭행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자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선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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