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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순국·순직 1166위 봉안 '충혼탑'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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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방경찰청은 12일 순국ㆍ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는 충혼탑을 제작, 청내 아름동산(495㎡)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높이 9.2m, 가로 4.8m 두께 2.3m 화강석으로 제작된 충혼탑에는 경찰관 1166위가 봉안됐다. 신원재 협성대 조소학과 교수가 제작한 충혼탑은 상부는 참수리의 날개를, 하부는 물파장을 이미지화했다.

참수리 날개는 전사ㆍ순직 경찰관들의 영면 기원을, 물파장은 이들의 충심과 용맹이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간다는 상징성을 담았다.


충혼탑을 에워싼 오석 재질의 명비(가로 14m, 높이 2∼2.8m)에는 전사 순직한경찰관의 이름과 당시 계급, 공적 등이 새겨졌다.

강경량 경기경찰청장은 "순국선열의 고귀하고 값진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이 정신을 계승하고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 각종 사회악을 뿌리뽑아 도민이 만족하는 평온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은 충혼탑 제막식 후 순국선열인 경기도경찰국 보안과 소속 경감 고 이영춘(전사)씨와 양평경찰서 경감 고 이상태(순직)씨를 각각 총경과 경정으로 특진 추서하고 유족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영춘 총경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7월 8일 충남 조치원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 전사했으며, 이상태 경정은 2011년 업무 과중 등으로 순직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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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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