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정인이 2년 만에 팬들 곁을 찾는다.
정인은 12일 정오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건다. '그니'는 '그 여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극히 평범하지만 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5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정인은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을 진두지휘하는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아울러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가사지를 포함한 앨범에 삽입되는 모든 글씨를 손 글씨로 채워 넣어 자신만의 색깔을 더했다.
정인은 이번 앨범에서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격정적인 애드리브를 내세우기 보다는 바로 옆에서 조곤조곤 얘기하듯 편안하고 담담한 느낌으로 곡을 해석해 전작과는 또 다른 은은한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이 1집 '정인 From Andromeda'를 준비할 때부터 아껴둔 곡이자 5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타이틀곡 '그 뻔한 말'은 정인의 음악적 소울메이트라 할 수 있는 리쌍의 개리가 가사를 썼고,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작곡을 맡았다.
정인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정인의 오랜 연인 조정치 역시 수록곡 '치' 작곡에 참여해 앨범을 빛냈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작곡, 작사하고 개리가 작사, 피처링한 '좀 걷자'와 정인의 자작곡 '그런 말 마요', 'OK?'는 연인들과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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