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정인이 2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선언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인은 12일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를 발표, 팬들 곁을 찾는다. 특히 그는 단독 콘서트,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국내 대표급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하며 '대세'로 군림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정인의 새 앨범이 전작보다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정인이 앨범의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프로듀서'로 참여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한 앨범마다 프로듀싱과 디렉팅을 했던 리쌍 멤버 길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을 받으며 음악 프로듀서로 첫 걸음을 뗐다. 그는 차근히 수집하며 아껴뒀던 곡들과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 등을 바탕으로 '그니'를 채웠다.
정인이 직접 지은 앨범 타이틀명 '그니'는 '그 여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 정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지극히 평범하지만 현실적인 '여자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곡 '그 뻔한 말'은 지난 8일 타이거JK와 조은지가 연인으로 출연하고 류현경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리쌍의 개리가 작사, 싱어송 라이터 윤건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우결'의 편안하고 솔직한 정인과 프로페셔널한 뮤지션 정인의 서로 다른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앨범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인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는 12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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