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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외무회의, 이란 인권침해 제재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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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1일 이란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계속 자행하는 데 대응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외무장관 회의는 여행금지와 자산 동결 조치를 가하는 이란인 제재 리스트에 9명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9명을 포함, 총 87명의 이란인 제재 명단은 12일 EU 관보를 통해 공시된다. 새로 추가된 명단에 대한 제재는 내년 4월 13일까지 유효하다. 기존 제재 명단에 대해서는 제재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EU의 이번 제재는 이란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제재와는 별도로 인권 침해와 관련된 제재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EU는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원유금수 조치와 무역 및 금융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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