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등 17개소에 고속스캐너 18대 도입, 신속한 복지서비스로 예산 절감과 근무 여건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가 복지담당 공무원들에게 고속스캐너를 도입하면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펼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17개 동 주민센터(현장민원실) 등에 고속스캐너 18대를 조달, 구매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육료와 양육수상, 교육비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복지업무 신청서류의 전산입력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차원 빠른 복지서비스를 펼치게 됐다.
설치된 고속스캐너는 고속복사기처럼 수십장의 자료를 한꺼번에 넣으면 자동으로 스캔돼 컴퓨터에 저장되면서 구청이나 국민연금공단 등 관련기관에 전송,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신청서류를 한 장씩 스캐너에 넣고 저장하고 다음장을 스캐너에 넣고 다시 저장하는 방식이었다.
근로능력판정 평가 의뢰시 건당 30여장에 이르는 자료를 전송하려면 평균 15~20분 이상 스캔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단 1분이면 충분하다. 하루 10건의 근로능력 판정 자료를 전송하기 위해서 필요하던 2시간 30여 분 시간이 10분으로 줄었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은 다시 복지 대상자의 방문복지, 심층상담에 재활용된다.
하루에 절약되는 2시간20분을 15개 동 기준으로 금액으로 환산시 한달이면 1376만원으로 1년이면 약 1억6516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윤양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고속스캐너 도입으로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의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주민복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직원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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