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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아프리카에 평생교육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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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아프리카에 평생교육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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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아프리카 서부 사하라의 최빈국 부르키나파소에 '평생학습'을 전수한다.

광명시는 지난 1일 부르키나파소 교육부 청사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쿰바 볼리 바리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르키나파소 성인들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양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하루 뒤인 2일에는 평생교육을 담당할 교사 양성소 기공식도 가졌다.


이번 MOU는 볼리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11월 '국경없는교육가회'(EWB)를 통해 광명시에 평생학습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와 성사됐다.

광명시는 이번 MOU를 계기로 부르키나파소에 성인 대상 문해교육과 현지 교사 연수프로그램, 지도자 역량강화 과정 등의 평생학습 운영 노하우와 교육컨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또 컴퓨터 20대와 빔프로젝트 등 시청각 학습기자재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부르키나파소 교육부는 2014년 말까지 수도 와가두구 접경인 사바지역 101만1000㎡의 부지에 교사양성소를 건립한다. 또 이를 '광명평생학습관'으로 이름 짓고 운영키로 했다.


2일 사바 지역에서는 교사양성소 기공식이 열렸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볼리 교육부장관에게 '광명평생학습관' 명판을 전달하고, 교육 현장을 기동성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오토바이와 컴퓨터 등의 기자재 전달식을 가졌다.


양 시장은 "한국의 경험과 사바의 교육열정이 어울러져 서로 발전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아주 작은 지원이지만 이번 협력사업이 앞으로 큰 성과를 내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볼리 교육부장관은 "부리키나파소의 재산은 사람이고 여기에 투자하는 것이 교육"이라며 "광명시의 지원은 다리가 불편한 사람에게 다리가 돼 주는 것과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르키나파소는 15세 이상 인구 중 문해율이 34%에 그치고 있으며 1인당 GDP가 536 달러인 아프리카 최빈국이다.


광명시는 이번 MOU를 계기로 광명시 평생학습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 시장은 이번 부르키나파소 방문 중 티아오 부르키나파소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앞으로 평생학습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ㆍ청소년 교류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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