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개그우먼 곽현화가 '수학여신'이 되는 비법을 공개했다.
곽현화는 9일 밤 방송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해 "공부를 잘 하려면 남자에 빠져라"고 밝혔다. 바로 공부를 잘하는 남자친구를 만나 함께 꿈을 꾸라는 것.
그는 "수학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당시 남자친구를 전교 1, 2등하는 친구로 사귀었다는데 '나는 서울대 치대를 가고 너는 이화여대를 가서 서울에서 사귀자'라는 말을 듣고 미친듯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곽현화는 이어 "첫 모의고사 120명 중 105등으로 시작했다. 화장실도 참아가면서 공부했다. 11등을 거쳐 1등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그리고 몇 년 후에 만났는데 그 친구는 진짜 서울대 치대를 갔고 나도 이화여대를 가게 됐다"며 "하지만 키가 예전 그대로, 크지를 않아서 사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곽현화는 끝으로 "공부를 잘 하려면 목차와 친해져야 한다. 수학은 왜 목차를 보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공부를 잘 하려면 그 전 개념과 합쳐서 큰 숲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범수 역시 "모든 과목들이 숲을 보고 나무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거들었다.
한편 새 학기를 맞이해 '공부의 신'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세바퀴'에는 김보성, 김태우, 김범수, 유지연, 곽현화, 재경, 우리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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