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의사·한의사 등 235개 의약단체, 매월 경로당 방문
목포시가 235개소 의약단체와 시내 171개소 전체 경로당을 결연시켜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가 되는 '우리 경로당 주치의제'를 본격 실시한다.
목포시는 8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조 목포시의사회장, 조세용 목포시치과의사회장, 황광호 목포시 한의사회장 등 의약단체장 3명과 정철주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장 및 노인회 임원 등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경로당 주치의제' 결연식을 가졌다.
'우리경로당 주치의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와 중증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과 의료기관이 결연을 맺어 전담의료기관 주치의가 경로당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참여 의약단체는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등 병·의원 139개소, 한의원 48개소, 치과의원 48개소 등 총 235개소이다.
병·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등 3명의 주치의가 각 경로당별로 배정되며 주치의는 월 1회 결연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사회는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상담을, 치과의사회는 구강진료를, 한의사회는 한방진료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날 결연식에서 "2013년 화두는 보살피는 복지행정"이라고 역설한 뒤 "'우리경로당 주치의제'는 의료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식 뒷바라지에 온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온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제도"라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오영주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