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남해안 철도 구축, 해저고속철도 건설 시급”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 22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3년 정기의원총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정 시장은 “2013년 서남권 역점사업은 남해안 철도 구축사업”이라고 강조한 뒤 목포~부산간 고속전철, 목포~제주간 해저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 건설·구축 필요성과 지역 상공인 지원 시책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정 시장은 “남해안 고속전철이 복선화 될 경우 현재 6시간48분이 소요되는 목포~부산 구간이 1시간4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 제고에 획기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접근성 제고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 대불산단, 목포신항, 삼호중공업, F1대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목포~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은 급증하는 중국의 해외여행객 유치차원에서 중국 남해권~서남권~제주~상해권 삼각벨트 구축이 시급하다” 며 “제주도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기상 영향을 많이 받는 도서의 특성상 현행 항공기나 선박 위주의 교통한계 극복을 위해서라도 대체 육상교통수단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목포~제주간 해저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 제주도는 접근성 향상으로 국제적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목포시는 제주도와 연계한 관광객 증대, 녹색산업·친환경 농수산물 판매 확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지역상공인 지원시책으로 중소기업 발전자금 지원확대, 중소기업 유치 지원체계 마련, 소상공인 성공창업스쿨 운영, 원도심 상가 활성화 구역 추진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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