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강원랜드가 증설 카지노 게임기구 운영 지연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20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550원(1.68%) 내린 3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0.92% 상승한지 하루 만의 내림세다. 현재 UBS,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 창구에 포진해 있다. 외국계 순매도 합은 8만7220주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강원랜드는 테이블, 슬롯머신 등 지난해 말 증설 허가를 받은 게임 기구의 운영을 오는 6월 한꺼번에 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 확장된 카지노 영업장에 기존 게임기구들을 재배치하고, 5월에 증설 허가를 받은 게임 기구를 설치한 후 6월에 운영을 개시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일부 가능한 기구들은 다음 달부터 먼저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했었다. 홍 애널리스트는 "일부 게임기구 운영이 늦어진 것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게임기구 증설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으로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아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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