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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가 화이트데이 특수를 앞두고 일부 밴드링 제품 가격을 평균 8% 올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티파니는 해년마다 두차례씩 제품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파니는 지난달 15일 다이아몬드 제품을 제외한 밴드링 라인을 7~9% 은근슬쩍 인상했다. '밀그레인밴드링' 라인은 전부 인상됐다. 옐로우 골드와 플래티늄의 콤비로 제작된 '밀그레인밴드링'은 154만원에서 168만원으로 9% 올랐다.
'루시다밴드링'의 경우 168만원에서 182만원으로 8.3% 인상됐다.
티파니 관계자는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가격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해외주얼리브랜드들의 제품 가격 인상은 거침없다. 국내 기업들이 물가관리에 나선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격 인상을 주저하는 것과 다른 움직임이다. 불가리는 지난달 1일 대표제품인 '메리미' '비제로원' 등 커플링 가격을 4~22% 인상했다. 남성시계 제품도 5%가량 상승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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