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현시점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헬스케어(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업종에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존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통신장비, IT/SW, 헬스케어, 문화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 등이 정부 수혜가 가능한 업종"이라며 "이들 업종 중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정책 지원안이 존재하는 헬스케어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목할 종목으로는 씨젠, 메디톡스, 제이브이엠 등을 꼽았다.
콘텐츠 및 SW산업 관련 업종은 구체적 정책 발표가 지연되고 있고, 휴대폰 부품 관련주는 3월 중순 이후 갤럭시S4 공개에 따른 차익실현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갤럭시S 부품 관련주의 경우, 과거 시리즈가 공개되면 투자자들은 이후 한 달여에 걸쳐 대체로 차익실현에 나섰으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차익실현 정도는 더욱 심화됐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정부주도 신사업 육성, 중소기업 규제완화,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3박자가 맞춰져 가고 있는 가운데, 엔젤투자 및 자금 선순환은 코스닥 시장 추가 상승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인수합병(M&A) 세제지원, 간이회생제도, 이스라엘식 투자시스템, 세금 납부 유예 등의 추진 계획이 마련되고 있고. 코넥스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자금의 중간 회수도 쉬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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