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7일 오전 이호경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 가져"
예상보다 많은 상춘객들로 인해 때 아닌 ‘교통대란’을 겪은 여수시가 관광객 맞이를 위한 교통과 숙박, 음식 등 관련대책 전면 재수립에 나섰다.
여수시는 7일 오전 이호경 부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객 맞이를 위한 교통과 숙박, 음식 등 관련대책 재수립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말과 휴일의 오동도 인근 학교운동장 임시주차장 활용, 박람회 주차장 개방, 시민로 등 인근 도로의 노상주차장 활용 등 주차대책과 향일암 인근 주차단속 등 주차계도 계획, 안내 및 주차지원을 위한 근무조 편성,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인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활용 등 교통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이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교통대책과 함께 봉산동 게장거리에 대한 단속강화 등 음식대책,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숙박대책 마련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 교통행정과 등 해당부서들은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 관광객 맞이 특별대책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았고,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각종 대책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번 특별대책 재수립으로 오동도와 아쿠아리움, 향일암 등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주차질서 유지와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등 상습정체구간에 대한 교통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는 올봄 첫 황금연휴인 지난 3월 1일부터 3일까지 15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으며, 시는 이를 박람회 개최 이후 좋아진 접근성과 고급 숙박시설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인지도가 높아진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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