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는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 지하 버스환승주차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주차장은 송파대로 인근에 들어서는 지상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로 인한 광역교통개선사업으로 추진된다. 연면적 1만9797㎡규모로 공사비 1200억원은 롯데가 부담한다.
주차장 이용은 광역버스와 통학버스, 통근버스로만 제한된다. 제2롯데월드를 이용하는 관광버스가 이용할 수 없도록 연결통로가 차단되고 시민편의를 위한 대기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만들어지면 현재 시내버스와 지하철2·8호선 잠실역을 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이 분산돼 버스로 인한 교통체증과 사고 발생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중랑구청장이 요청한 면목동 120-22일대 3만8585㎡규모 면목1역세권 장기 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 결정안은 공공시설 확보 방안 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보류시켰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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