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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스윙펀드 출시 한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개인투자자 50억 몰렸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현대자산운용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윙펀드가 동종 유형 평균수익률을 웃도는 등 순조로운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운용의 성공 여부는 다른 운용사의 추가 출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윙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25~75%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상품이다.


6일 제로인에 따르면 현대운용 '현대다이나믹스 1호(주식혼합형-파생형)'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05%로 국내혼합형 펀드 692개의 평균 수익률(1.55%)을 상회했다. 국내채권형(0.56%)은 물론 해외주식형(-3.22%), 해외혼합형(-1.15%), 해외채권형(0.06%)보다도 높다. 지난 한달간 수익률이 스윙펀드보다 높은 건 국내주식형(3.64%)이 유일하다.

현대운용 스윙펀드는 주가가 오르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주가가 내리면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을 취한다.


한달간 설정액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50억원이 몰렸다. 펀드 침체기인데다 지난달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며 대규모 펀드 환매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요새는 자금 유입이 많이 안되는 편이라 50억원 정도면 의미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현대운용 관계자는 "현재까지 운용도 순조롭고 기관이나 판매사에서 적극적으로 문의를 하는 등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노린다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하게 늘려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도 스윙펀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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