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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정부조직법 미련의 끈 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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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뉴욕특파원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 예스맨( yes man) 들만 두지 말고 글로벌 시각을 갖고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사람, 젊은 사람과 여성들을 배치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오랜만에 정치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주재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다.

김회장은 이날 "3년, 아니면 5년 내에 창조 경제와 국가 혁신을 해치워야하는데 걱정이다"라는 말을 수차례 강조했다. 중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 단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3~5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의미에서 대선이후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의 더딘 행보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굳이 정부조직법에 미련을 두고 매달릴 필요도 없지 않느냐"면서 "창조 경제 같은 문제는 청와대 같은 곳에 (국가) 전략을 다루는 위원회 같은 '브레인 바디(brain body)' 를 두어서 끌고 가도 잘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가 혁명적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낙마에 대해선 "그분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조성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런 분도 차라리 위원회 같은 곳에 참여시켜서 일을 시켰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인선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그는 국가 혁신을 과감하게 이끌고 갈 젊은이들과 여성 인재 기용을 좀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누차 강조했다.


정치재개에 나서는 안철수 전 서울대교수에 대해선 "왜 정치 참여를 권력쟁취의 방식으로만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그러면 (다른 정치인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회장은 야권에 대해서도 "(박대통령을) 좀 도와줘야하지 않는가. 야권도 이번에 정부조직법 처리 문제 등에 대해서 현 정부를 좀 도와야 다음에 정권을 되찾아올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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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 그는 "(당분간) 사업을 하는 것이 나라에 도움이 더 되는 것 같다"면서 "올해 중국내 MCM 브랜드 매장을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제5회 여성경쟁력강화증진(WEPs)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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