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현대아이비티는 모회사인 씨앤팜에서 아토피를 비롯한 난치성피부질환 치료용 신물질 2종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신물질은 'EPA브리드 파우더'와 'GLA 브리드 파우더'로, EPA(에이코사펜타에노산, 오메가-3 지방산)와 GLA(감마리놀렌산, 오메가-6 지방산)를 피부에 장시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피부질환 전용 미네랄 복합체다. 이미 전 세계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국제 화장품 원료규격집(ICID)에도 등재됐다.
기존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제를 대용할 수 있으며, 아토피 등 난치성 피부질환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아이비티 관계자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와 GLA를 자사의 차세대 바이오 융합기술인 LDH기술을 이용, 피부에 맞게 최적화해 이온교환 방식으로 천연물질을 장시간 피부 깊숙이 공급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항산화 효과가 있으나 화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구조라 빛과 열, 산소 등과 만나면 쉽게 산화되는 문제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전용하 대표는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신물질 2종을 이용한 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상용화해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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