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정만식이 직업 군인이 될 뻔 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가식’을 주제로 리얼한 토크를 나누던 중, 정만식은 "나는 군대 생활 자체가 다 가식이었다. 군대에 있을 때는 거의 영혼을 팔아서 충성을 다했다"고 자신의 군 생활을 묘사했다.
이어서 그는 "체질상으로 워낙 땀이 많아 삽질을 5분 만 해도 땀이 비오듯 흘렀다. 그러다 보니 선임들이 나를 보면 '야 왜 맨날 만식이만 일해?'라며 동료들을 다그쳤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군 시절 식당에 음악을 틀어주는 DJ를 했었다고 밝힌 그는 대대장님이나 높은 상사가 식당에 들어오면 특별한 멘트와 가식 연기를 펼쳐 사랑을 독차지하며 군 생활을 편하게 보냈다고. 정만식은 함께 녹화 중이던 광희에게 "아직 입대전이니, 내 노하우를 전수해주겠다"며 상사에게 사랑받는 군 생활 팁을 대방출 했다.
정만식은 이처럼 절대 충성을 보인 처세술 때문에 제대할 때쯤 "직업군인으로 전향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끈질기게 받았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