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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오비맥주 인수설 불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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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KT&G, 오비맥주 인수 입찰 참여 검토"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KT&G가 오비맥주 인수 입찰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KT&G가 오비맥주 인수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KT&G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최대 30억 달러에 달하는 오비맥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KT&G가 현재 오비맥주 인수 문제를 검토하는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인수 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라는 것. 다만 KT&G가 인수에 참여한다면 다른 펀드들과 파트너를 구성해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오비맥주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콜버스 크라비스 로버츠(KKR) 답변을 거부했다. 오비맥주도 관련 사안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KKR은 지난 2009년 당시 국내 2대 맥주 생산업체인 오비맥주를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로부터 1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KKR은 아직 공식 매각 절차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비맥주의 평가 가치가는 25억∼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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