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망고식스는 메인메뉴인 망고주스 8종 가격을 500원씩 올려 평균 9.0% 인상했고, 커피 22종에 대해서는 메뉴별로 100원~200원씩 올려 평균 3.4% 인상했다.
커피 메뉴별로는 아메리카노가 기존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올랐으며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씩 인상됐다. 커피 중 가장 인상 폭이 큰 메뉴는 카라멜마끼아또로 4800원에서 500원 올라 5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가격 인상폭이 큰 메뉴는 이 회사 주력제품인 망고주스와 에이드 음료군으로 각각 500원씩 올랐다.
스테디셀러인 망고주스를 비롯해 망고아이스&타피오카, 망고&레드빈 등은 기존가 5700원에서 6200원으로 올랐으며 5400원에 판매되던 망고&코코넛과 망고&타피오카, 망고&후르츠 등은 5900원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여름 '김하늘 주스'로 큰 인기를 누리던 블루ㆍ핑크레몬에이드 2종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랐다.
이밖에 다크초콜릿 등 초콜릿음료 4종은 5800원에서 6300원으로 8.6% 인상됐다.
망고식스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은 2011년 망고식스를 선보인 이후 첫 가격조정"이라며 "원재료 가격 등의 인상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망고식스는 지난해 SBS드라마 '신사의 품격' PPL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넓혀왔으며 특히 메뉴 중 장동건, 김하늘이 애용했던 망고 코코넛과 블루 레몬에이드는 망고식스의 간판메뉴로 등극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망고식스는 이달 오픈 예정인 매장까지 포함해 국내에 총 1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연길점에 해외매장 1호점을 열었으며 연내 러시아 사할린점과 미국 LA 비버리힐즈점 등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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