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가 2013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우승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9위 정경은-김하나 조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마진-탕진화(21위) 조에 2-1(11-21 21-14 21-13)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경은-김하나 조는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을 얻기 위해 조별리그에서 불성실한 경기를 벌이다 실격 당했다. 이후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1년 자격정지 및 국내 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차례 법제상벌위원회를 거쳐 지난 1월24일 태극마크를 되찾은 듀오는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정상에 올라 감격을 더했다.
한편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 신백철-장예나(이상 김천시청) 조는 안데르스 크리스티안센-율리 호우만(덴마크) 조를 2-1(21-19 19-21 24-22)로 꺾고 금메달을 회득했다.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과 남자복식의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 여자복식 엄혜원(한국체대)-장예나 조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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