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봄 쑥 비타민C가 듬뿍, 노화 예방과 피부재생 촉진 탁월"
"소득작목으로 각광, 올해 30ha 재배면적 늘릴 계획"
"100% 무농약 친환경인증 쑥~소비자들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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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지난해부터 새로운 틈새 소득사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쑥이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출하하면서 농가소득 증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함평군은 관내 20여 농가가 지난해부터 9ha면적에 재배해 온 쑥 40t을 본격 출하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쑥이 농한기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올해에는 30ha로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봄 쑥은 비타민C가 듬뿍 들어 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재생을 촉진하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고 쑥국, 쑥떡, 쑥차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함평군의 ‘쑥 이용 상품화사업’이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에만 사업비 9억원을 투입했으며 550만 본의 모종을 직접 키워 농가에 공급했다.
또 봄철 나물쑥에 이어 쑥떡용 쑥, 분말 쑥, 한우사료개발 등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해 분쇄·포장기계도 보급해 벼농사 대비 3배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재배 2ha에는 삼색포도 친환경재배 신기술을 도입한 체험학습장을 운영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면서 100% 무농약 이상 친환경인증 쑥만을 판매할 계획이다.
학교면 죽정리에서 쑥을 재배한 김희석(46세)씨는 “2ha에 쑥을 재배하고 이를 쑥떡으로 가공해 연간 8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조대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쑥이 농한기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떡과 쑥가루 등 파생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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