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3년 가즈프롬 리듬체조 그랑프리 개인 종목별 결선 곤봉 종목에서 16.533점을 획득,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실비야 미테바(불가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국제 대회 곤봉 종목에서 따낸 첫 메달. 리듬체조 최강국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 최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값진 결과다. 특히 2012 런던올림픽 당시 곤봉을 떨어뜨리며 메달을 놓쳤던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손연재는 곧이어 열린 리본 결선에도 출전해 16.233점으로 6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선 후프(15.166점), 볼(15.416점), 곤봉(15.166점), 리본(15.750점) 등 4종목 합계 61.498점을 받아 참가 선수 34명 중 10위에 올랐다.
한편 손연재는 이번 대회서 국제 대회 출전 후 첫 갈라쇼도 펼쳤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장미꽃과 함께 정열적 갈라를 펼쳐 많은 갈채를 받았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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