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두산엔진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중유를 모두 쓸 수 있는 선박용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상용화해 미국 선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엔진은 중요보다 싼 LNG를 주연료로 하고 중유는 보조연료로 사용해 운항경비를 대폭 줄인 게 특징이다. 또 이산화탄소나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낮춰 친환경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회사는 "그간 국내외 시연회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상용화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선박설계 전문회사 디섹과 일괄공급계약을 통해 오는 2014년부터 미국의 해운선사 TOTE가 발주한 3100TEU 컨테이너선 5척에 각각 3만5600마력의 이 엔진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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