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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10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경찰에 충분히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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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10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경찰에 충분히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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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10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박시후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에 임했다. 박시후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서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사건 당일의 진실은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겠다"는 짤막한 인사를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후 조사가 진행된 지 10시간여가 지난 오후 7시 50분께 박시후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긴 시간 진행된 조사에 피로한 모습이 역력했다.

조사를 마친 박시후는 "드릴 말씀이 많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 진실을 꼭 밝히겠다"는 짤막한 말을 남기고 타고 온 승합차에 탑승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박시후의 강제성 여부가 관건이었다. 고소 내용에 대한 진위는 물론, 사건 당일의 구체적 정황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달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지난달 18일 피소됐다. 박시후는 사건 보도 직후 전 소속사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다.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사건을 맡은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4일 박시후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시후는 변호사를 통해 관할서 이송 요청을 내고 응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잠시 경찰과 마찰을 빚은 박시후는 결국 이날 처음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진실을 모두 밝히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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