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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방산업체 손잡고 군용 스마트폰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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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전자가 미국의 방위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함께 군용으로 쓸 수 있는 보안(secure)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삼성은 오는 5월 보안시스템을 적용한 휴대전화를 출시하는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태블릿PC를 내놓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한 간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이 회사는 탱크, 잠수함 등 무기를 비롯해 미 국방부의 네트워크를 적용한 특수기기를 만드는 방산업체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삼성은 물론 LG전자와도 비슷한 제휴를 맺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군용 모바일 시장은 블랙베리가 전체 60만대 가운데 47만대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 제품에 적용된 구글 안드로이드는 8700대 정도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보안이 강화된 안드로이드(secure-enhanced Android)를 개발하기 위해 삼성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이동통신 보안업무를 맡고 있는 스티브 서버는 "척 헤이글(미 국방장관)에게 적합하다면 아마 JP모건에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수준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군용 시장에서 자리를 잘 잡는다면 JP모건 등 대형은행이나 기업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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