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30억5600여만원 투입, 친환경쌀 385톤 공급 "
"전북도 최초 도시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지원"
전북 정읍시는 올해 30억5600여만원을 확보, 학교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하고 친환경쌀 학교급식을 지원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26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학교급식지원심의의원회 회의'를 열고 2013년도 학교무상급식 및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대상 및 기준액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지역내 35개 초등학교와 19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모두 67개교 1만3천164명에게 무상급식비로 27억430만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시는 2011년 초등학교, 2012년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이어 올해는 전북도내에서는 최초로 도시지역 고등학교까지 확대 지원,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5개 고등학교는 2009년부터 100% 지원해왔으나 도시지역 8개 고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25% 지원한다”며 “앞으로 도시지역 고등학교까지 전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학교급식 친환경쌀 구입비 3억5100여만원을 지원한다.
지역내 123개소(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1만8038명에게 친환경쌀을 지원,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심신발달을 돕고 지역 친환경농업발전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심의회는 공급업체로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대표이사 최형일)를 선정했고,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8개 작목반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쌀 385톤을 공급키로 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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