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풍년농사 기원하며 면민 대화합의 장 마련"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성군 율어면(면장 박종호)에서 세시풍속 재현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에 150여 명의 면민과 향우가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면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율어면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율어면민회(회장 선병채)와 율어밤골농악단(단장 박동균)이 주최해 처음으로 추진되었다.
달집태우기 행사에 앞서 한해의 액운을 없애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원제에는 초헌관에 박종호 율어면장, 아헌관에 선병채 면민회장, 종헌관에 박동균 밤골농악단장이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외에도 널뛰기, 윷놀이, 연날리기, 쥐불놀이, 농악 한마당 등 민속놀이와 소원종이 매달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면민이 화합하는 장이 되었다.
율어면은 앞으로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잊혀져가는 민족 고유의 행사인 달집태우기를 비롯하여 농악 등 민속놀이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의 고유 행사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율어밤골농악단은 달집태우기 행사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율어면 각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를 하여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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