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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사진)가 결국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데….
행정안전부의 26일자 관보에 따르면 "미셸 위는 21일자로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고시됐다. 사유는 '외국 국적 선택'이다.
국적 이탈은 미셸 위와 같은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경우 재외공관이 이탈 신고를 접수하면 외교통상부 장관을 통해 법무부로 송부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국적을 다시 취득하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남자는 그러나 병역 문제로 나이 제한 등 이탈과 취득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미셸 위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도 미국 대표로 출전해 왔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장타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남자대회에 나가 '성(性) 대결'을 거듭하면서 몸값을 높여 2005년 10월 나이키, 소니 등과 스폰서 대박도 터뜨렸다. 하지만 정작 프로에 데뷔해서는 2010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승째를 수확한 뒤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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