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27일 환율과 외국인의 긍정적 변화가 3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3월 코스피 밴드를 1960~2060포인트로 잡았다.
오승훈 연구원은 "BOJ총재 내정, 이탈리아 총선, 미국 시퀘스터 시행 등 2월말 굵직한 이벤트가 3월 시장의 출발을 무겁게 하고 있다"며 "월초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지수 하단에 대한 낙관을 유지하는 것은 이탈리아 악재에 대한 반응이 시차를 두고 분산될 것이며 악재 노출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환율 우려도 진정돼 외국인과 환율의 긍정적 변화가 3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3월 시장은 여전히 2011년 하반기 이후 진행되는 박스권의 틀에 갇혀있다"며 "2011년 이후 비추세국면의 상단지수대인 2060을 3월 코스피 상단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60을 돌파하면 지난 2000년 이후 12개월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 근접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3월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IT, 금융, 화학, 철강을 꼽고 3월말에는 2분기 조정을 대비해 방어적 성격인 내수, 서비스업종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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