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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비상교육에 4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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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총 80억원 규모 비상교육 사모 BW 인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비상교육에 4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26일 비상교육은 공시를 통해 이 회장이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각각 40억원씩 총 80억원어치의 비상교육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80억원 규모의 BW는 신주인수권과 사채가 분리될 수 없으며 표면이자율은 0%고, 만기이자율은 1%다. 만기이자율이 1%인 만큼 회사 자체의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은 주당 1만4673원이다. 행사가액을 감안하면 이 회장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27만2600여주의 비상교육 신주를 주당 1만4673원에 사들일 수 있는 셈이다.

비상교육은 26일 전일대비 3.73%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타며 125% 급등했으며 올해 이후에도 9% 이상 상승했다.


이 회장과 우리투자증권은 이 사채가 발행될 오는 28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내년 2월 28일부터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발행주식수 대비 4.2% 수준으로 전체 주식수에 비해 규모는 미미하다.


또 이번 BW에는 발행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3개월마다 사채권자(이 회장, 우리투자증권)가 발행회사에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이 포함돼 있다. 또 조기상환을 청구해도 신주인수권은 남게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BW 이자를 통한 수익보다는 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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