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연말 헤지펀드 시장 규모가 2조50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결과는 도이체방크가 매년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헤지펀드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헤지펀드 시장 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져 현재 2조3000억달러 수준인 세계 헤지펀드 운용 자산 규모가 올해 11%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헤지펀드 자금 순유입 규모는 1230억원달러로 예상됐다. 헤지펀드 리서치가 추산한 지난해 순유입 규모 344억달러보다 3배로 늘어난 것이다.
투자 수익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헤지펀드 자산 규모는 1690억달러로 예상됐다.
설문 응답자 중 62%는 올해 헤지펀드의 자산 규모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조사 때의 42%보다 2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65%는 올해 투자수익률 5~1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25개국의 연금펀드 협회, 보험사, 프라이빗 뱅크에 324명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들의 총 운용 자산 규모는 1조2000억달러를 웃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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