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지역 내 20여개 업체들 참여, 397건 상담 통해 100여개 일자리 고용 성과"
전북 부안군이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인·구직난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2013년도 상반기 취업박람회’를 개최한 결과, 100여개의 고용협의가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구인·구직자들에게 만남의 기회와 장소를 제공, 397건의 일자리 상담이 진행됐으며 100여개의 취업알선이 성사됐다. 이 같은 성과는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장소 제공만으로 올린 것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대도시 위주를 탈피해 지방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실사하는 등 지역특성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실례로 참프레를 비롯한 농공단지 내 입주기업과 대명리조트, NH보험 변산수련원 등 20여개 지역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박람회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군산노동지청에서 직접 부스를 마련하고 직업진로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여성취업상담사의 구직상담 및 취업알선을 진행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빛이 났다.
군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군 단위에서는 처음 실시된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많은 예산과 대형프로젝트에 의해서만 일자리 창출과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며 “올 하반기에도 취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이뤄내고 일자리상담사를 군청 로비에 연중 배치해 일자리 알선을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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