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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상승폭 '상저하고'…'안갯속' 伊 총선 출구조사 여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럽 주요국 증시가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의 불확실성 여파로,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31%(19.67포인트) 상승한 6355.3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41%(15.05포인트), 1.45%(111.28포인트) 오른 3721.33, 7773.19로 장을 마쳤다.

앞서 유럽 증시는 장 초반 재정개혁을 추진 중인 중도좌파의 민주당의 상·하원 승리가 예상된다는 현지 출구조사 결과에 일제히 1~2%대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표 직후 뉴스채널인 스카이TG24와 국영 방송사인 RAI가 중도좌파 진영이 30%대 중반의 지지율을 얻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우파인 자유국민당을 앞설 것으로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후 업데이트된 출구조사 결과, 예상과 달리 상원에서 자유국민당이 앞설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는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긴축이행을 추진했던 베르사니가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탈리아 국영 방송사인 RAI는 베를루스코이 진영이 상원에서 29.5~31%의 득표율로 베르사니의 중도좌파 연합 득표율 29.5%를 앞설 것으로 다시 점쳤다. 레이 TV는 또 마리오 몬티 전 총리의 중도연합과 코미디언 출신의 베페 그릴로가 이끄는 5성운동의 득표율을 각각 9.6%, 25.1%로 예상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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